홍준표 "한동훈, 두번이나 보수 궤멸시켜…레밍처럼 따르는 자들은 뭐냐"

2025년 4월 25일 홍준표(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일대일 맞수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5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2025년 4월 25일 홍준표(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일대일 맞수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5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수 지지자들에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두 번이나 보수를 궤멸시킨 배신자라며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냈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통령을 보수우파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건 범죄자 출신이라는 것 때문"이라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건 같은당 대통령을 비열하게 몰래 음해하고 모략하는 범죄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똑같은 이유로 그 두 사람은 보수진영의 공적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 의원을 겨냥, "한번은 문재인의 사냥개로, 또 한번은 20년 키워준 윤석열을 배신해 두 번이나 보수집단을 궤멸시킨 자를 레밍처럼 따르는 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한다고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부 보수 기득권 언론 카르텔은 무슨 생각으로 신문을 만들고 방송을 하고 있는지(모르겠다)"라고 혀를 찼다.

홍 전 시장은 "단테의 신곡에는 지옥의 9단계 중 마지막 단계의 죄가 배신이라고 하고 있다"고 한 의원의 죄가 무거움을 강조한 뒤 "(한 의원으로 인해) 두 번이나 궤멸 되고도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일부 보수들 때문에 나라가 이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그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의원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더불어 '보수와 검찰을 몰락시킨' 대표적 정치검사라며 비판해 왔다.

최근 한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서부전선 북한 지뢰폭발 사고 조사 촉구 등 이슈 선점과 대여 전투력을 선보이며 몇몇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 선두에 오르는 등 주가를 높이자 홍 전 시장이 등장해 '다시는 속지 말자'며 견제구를 뿌린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