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수사'에 홍준표 "오세훈처럼 당하지 않겠다"

2025년 4월 22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대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과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핵심인물인 최용휘 씨가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며 명태균 리스트에 거론되는 모든 인물들의 출국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2025.4.22 ⓒ 뉴스1 이광호 기자
2025년 4월 22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대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과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핵심인물인 최용휘 씨가 출국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며 명태균 리스트에 거론되는 모든 인물들의 출국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2025.4.22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구지방 경찰청이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과 관련해 자신의 주변 인물들까지 광범위하게 수사하자 '홍준표 죽이기'라며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정권 이어 이재명 정권도 뒷조사 △명태균 여론조사 사건 수사하다 별건 수사 자행 △측근에 대해 함정수사하고 출국금지 △모함수사로 자원봉사자들 괴롭혀 △오세훈 서울시장처럼 당하고 있지 않을 것 △대구경찰청장과 수사 관계자를 상대로 직권 남용으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리는 등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백수로 지내려고 했는데 앞으로 전개될 경찰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해야겠다. 변호사로 재등록, 경찰의 야만적인 행태를 감시하겠다"며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김건희특검팀으로 넘겼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지난 2~3월쯤 다시 이첩받아 홍 전 시장과 측근들이 연루됐는지를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홍 전 시장 측근들이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수만 명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명 씨 측에 넘겨 홍 전 시장을 위한 미공표 여론조사 등에 사용케 한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