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구윤철 "전쟁같은 협상…쌀 추가 개방, 전혀 논의 없었다"

구윤철 부총리 등 한미 통상 협상단 인천공항 통해 귀국
"일주일간 전쟁 같은 협상…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결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미 관세협상을 마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통상 협상단이 1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미 무역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글에는 “미국이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고 적었다. (백악관 인스타그램 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대미 수출 관세 인하와 조선업 투자를 골자로 한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31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 합의에는 한국이 제안한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5.7.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수십 개 국가들을 상대로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수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변경된 상호관세율은 8월 7일 발효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국과 통상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협상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측이 주장하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미국과의 세부협상은 능동적·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지난 1주일간이 전쟁과 같은 협상 과정이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구 부총리는 "대통령실 중심으로한 관계부처가 수시로 소통하고 전략도 잘 수립해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국민들이 성원, 기도해주셔서 타결된 나라 중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가 문제인데 사람들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느냐"며 "이번에 마련된 협상안을 갖고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서 미국과의 세부협상에서 소극적·수동적이기 보다는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와 관련해서는 "1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전략 투자하기로 했는데 당장 국내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건지 챙기겠다"며 "2000억 달러의 안보전략분야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분야별로 어떻게 협력할 수 있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 본부장.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미 관세협상을 마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도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정부 협상단과 무역합의를 타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악관 X.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뉴스1
도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정부 협상단과 무역합의를 타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악관 X.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뉴스1
대미 수출 관세 인하와 조선업 투자를 골자로 한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31일 한 시민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주거단지 너머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대형 크레인을 바라보고 있다.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 합의에는 한국이 제안한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5.7.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수십 개 국가들을 상대로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수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변경된 상호관세율은 8월 7일 발효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수십 개 국가들을 상대로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수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변경된 상호관세율은 8월 7일 발효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한우를 고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쌀·소고기 추가 개방 없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2025.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이 15%로 타결됐다. 이는 미국이 기존에 예고한 25%에서 10% 낮아진 것으로,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쌀·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기 않기로 했다. 사진은 31일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5.7.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미 상호 관세협상이 31일 타결됐다. 미국이 8월 1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지고 자동차 품목 관세는 15%로 결정됐으며, 쌀과 소고기는 식량 안보와 민감성을 감안해 추가 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진열된 쌀을 살펴보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미 상호 관세협상이 31일 타결됐다. 미국이 8월 1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지고 자동차 품목 관세는 15%로 결정됐으며, 쌀과 소고기는 식량 안보와 민감성을 감안해 추가 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미국산 소고기. 2025.7.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이 쌀을 고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쌀·소고기 추가 개방 없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2025.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수십 개 국가들을 상대로 적용할 상호관세율을 수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변경된 상호관세율은 8월 7일 발효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철강·알루미늄·구리는 기존 관세율(50%)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5.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미 관세협상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 부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2025.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ki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