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구윤철 "전쟁같은 협상…쌀 추가 개방, 전혀 논의 없었다"
구윤철 부총리 등 한미 통상 협상단 인천공항 통해 귀국
"일주일간 전쟁 같은 협상…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결과"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국과 통상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협상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측이 주장하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향후 미국과의 세부협상은 능동적·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지난 1주일간이 전쟁과 같은 협상 과정이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구 부총리는 "대통령실 중심으로한 관계부처가 수시로 소통하고 전략도 잘 수립해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국민들이 성원, 기도해주셔서 타결된 나라 중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가 문제인데 사람들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느냐"며 "이번에 마련된 협상안을 갖고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서 미국과의 세부협상에서 소극적·수동적이기 보다는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와 관련해서는 "1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전략 투자하기로 했는데 당장 국내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할건지 챙기겠다"며 "2000억 달러의 안보전략분야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분야별로 어떻게 협력할 수 있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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