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정원오 출장 의혹 제기' 김재섭 국감 첫날 경찰 출석…"노골적 정치 탄압"
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칸쿤 출장 동행 공무원도 고소
野 "정치 경찰 치졸한 보복 수사"
- 구윤성 기자,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김도우 기자 =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과 과거 폭행 사건 등을 문제 삼았다가 잇따라 고발·고소당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정치 경찰의 노골적인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을 조사한다.
김 의원은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경찰의 노골적인 정치 탄압"이라며 "국정감사 첫날 야당 의원을 불러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뚜렷한 정치적 목적이 있음을 드러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제 발언 중에는 하나도 허위가 없다"며 "모두 구체적인 자료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성별 표기가 단순 행정 실수였다는 정 전 후보 측 해명에 대해서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그거야말로 저는 허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전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공무원 임 모 씨와 멕시코 칸쿤 출장을 다녀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출장 심사의결서에 임 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점과 출장 이후 재채용 과정 등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국정감사 첫날 소환 조사하는 데 대해 '정치 경찰의 보복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감 첫날에 맞춰 이재명 정부의 경찰이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한다"며 "철저히 국감 일정에 맞춰 진행된 정치 수사"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 6·3 지방선거 관련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3일 만료된다.
kysplan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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