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與 42.5%·野 38.4% 접전

[리얼미터] "민생정책 긍정, 중수청 논란·DMZ지뢰사건 등은 악재"
"민주 지지층 결집 3.8%p 상승…국힘 중도층 이탈해 1.0%p 하락"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하며 37.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8.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9월 28일~10월 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p) 내린 37.4%, 부정평가는 0.3%p 하락한 59.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8%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전남광주·전북에서 전주보다 8.1p 내린 57.4%를 기록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7.3%p 오른 29.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2.2%p, 2.0%p 하락했지만 20대에서는 1.1%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63조 원 규모의 초과 세수를 활용한 민생·복지 정책 발표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다"며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및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 논란,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 우크라이나 외교 마찰 등 인사·안보·민생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하며 국정 신뢰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8.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8%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4.1%p로 7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조국혁신당은 1.2%p 오른 5.2%, 개혁신당은 1.4%p 내린 1.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12%p), 전남광주·전북(10.7%p), 대전·세종·충청(10.6%p), 부산·울산·경남(6.3%p) 등에서 상승을 이끌었다. 연령에서는 30대(11.5%p), 40대(8.4%p), 20대(7.2%p) 등 고르게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9%p), 부산·울산·경남(4.3%p)에서 지지도가 하락했고, 연령에서도 30대(7.5%p), 20대(6.8%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민생 지원 정책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도·진보층과 30~40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결집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힘은 DMZ 폭발 사건을 둘러싼 안보 공세가 정쟁으로 비친 점과 장외투쟁 예고 등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지며 중도층 이탈이 나타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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