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재산 38억…李대통령 "중수청 이끌 적임자"(종합)
성남 이매동 아파트 11.7억, 정자동 아파트 17.4억
20일 안에 청문회 마쳐야…이르면 8일 청문회 열릴 듯
- 장성희 기자, 이기림 기자,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이기림 이비슬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38억 759만 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경기 성남에 아파트를 2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17억 1743만 6000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11억 7400만 원의 아파트와 정자동 아파트 지분의 절반(8억 7000만 원)을 보유했다. 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임차권 지분의 절반(7억 2500만 원)과 은행 예금 2억 8562만 6000원 등도 갖고 있다.
채무와 관련해서는 이매동과 정자동 아파트에 각각 임대 채무 7억 4500만원, 6억 7500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정자동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8억 7000만 원)과 서초구 아파트 임차권 지분의 나머지(7억 2500만 원), 은행 예금 9억 1316만 6000원, 증권 1억 2308만 원 등을 신고했다. 채무액은 정자동 아파트에 대한 6억 7500만 원이다.
김 후보자의 장남은 은행 예금 3463만 9000원과 증권 2877만 8000원을, 장녀는 은행 예금 2448만 8000원과 증권 112만 4000원 등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군에 입대해 1990년 만기 전역했다.
그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장, 대검 감찰1과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2024년 6월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중대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후보자가) 보유한 수사 전문성, 온화한 리더십, 풍부한 조직관리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신설 조직인 중대범죄수사청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서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리더십도 필요한데, (김 후보자는)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관리 역량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공정성·중립성 및 절차적 정의를 중시하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한 바, 조직 전체의 수사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형사사법체계를 정립하는 데 적합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8일 중수청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14일이나 16일에는 청문회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국정감사와 맞물리는 점 등을 고려해 민주당과 날짜를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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