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한일 관계, 정권 따라 흔들리면 안 돼…정당 교류 확대해야"

日미즈시마 대사 "한일 협력, 지역 평화 및 안전 위해 대단히 중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 관계가 정권에 따라 흔들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즈시마 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이고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정부 시절 양국 관계를 정상화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한일 관계가 정권에 따라서 흔들리거나 개별 현안에 따라서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도발, 러우 전쟁, 북한의 DMZ(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등을 언급하며 "한일·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양국 정당 간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한미일 주요 정당 지도자 간 상호 방문과 교류를 확대해서 정당 간의 신뢰와 유대가 커지면 한미일 3국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과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의 지배와 같은 공통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한국이 서로 파트너로서 이러한 국제적 과제에 대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협력관계는 양국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의 평화, 안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협력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 상호 이해도 점점 강화하고 있고, 이러한 좋은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저희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현재 나고야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 게임을 언급하며 오는 3일 저녁 남자 축구 한일전 결승에서 자신은 한국 대표팀을,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겠지만 양국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우애를 다지자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