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진우, 김승원 아들에 허위 의혹…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조계원 "근무일지 아닌데…한동훈과 나쁜 손버릇 쌍둥이"
전은수 "무능 아니라면 악의"…서영교 "해도 해도 너무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본소득당 시·도당 허위 등록 및 정치자금 부정 지출 관련 용혜인 의원 등을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6.9.11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에 대한 근태 불량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의혹의 근거가 된 근무일지 해석에 오류가 있는 점 등을 지적하고 주 의원을 향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이 발표한 자료의 정체가 탄로났다. 근무일지가 아닌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의 활동기록지였다"며 "거기에 적힌 결석은 장애인 당사자가 그날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한 줄을 근태 엉망으로 바꿔 배포했다. 문서의 주어조차 구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 아들이 그의 모친이 원장으로 있는 중증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근무한 것을 두고 관련 근무일지를 살펴본 결과, 월 320만 원의 월급을 받고도 열흘 중 사흘꼴로 근무 기록이 비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김 후보자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거론하며 "주 의원은 한 의원처럼 검사 출신이다. 기록의 주체와 대상조차 구분 못했다면 자격 미달이고 알고도 뿌렸다면 조작"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둘 중 하나를 골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두 사람을 향해 "검사 시절 익힌 못된 수법을 재활용하는 나쁜 손버릇은 쌍둥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주 의원은 저급의 정치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 주 의원에게 요구한다. 당장 후보자 가족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자료의 입수 경로와 조작 과정을 공개하라. 사과가 없다면 법적 조치가 뒤따른다"며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은 조작을 덮어 주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 또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록지에 적힌 '결석·지각'은 근로자의 근태 기록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날의 기록"이라며 "그런데도 주 의원은 명백히 잘못된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서 제목과 내용만 제대로 읽었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 문서 한 장을 제대로 판독하지 못한 것이냐 아니면 알고도 사실을 왜곡한 것이냐"며 "무능이 아니라면 악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 의원은 허위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김 후보자와 가족, 그리고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정치에는 최소한의 선이 있다. 장애인의 삶과 가족의 아픔까지 정치 공작의 재료로 삼는 정치는 그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서 의원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내놓은 관련 설명 자료를 게재하고 "주 의원이 허위 사실을 검증이라고 했다"며 "김 후보자 아들이 수시로 결근, 그리고 돈 받아갔다고 했는데 완전 허위 사실이다. 당장 사과하고 정정하라"고 했다.

이어 "해도 해도 너무한다. 불법 수사 기록 유출의 불량한 짜깁기 검사 한동훈과 허위 검증 유포한 허위 국힘의 주진우"라며 "한동훈은 (당에서) 법적 조치를 했고 주 의원도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