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동의해 달란 논의 없었다"
9일 국방부-국방위원장 만남 보도에 "사실관계 확인 위한 대면보고"
"호르무즈 파병, 국민 여론 수렴한 가운데 신중 검토해야"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방부가 국방위원장을 만나 파병 필요성을 설득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호르무즈 파병이 꼭 필요하다거나 파병에 동의해 달라는 등의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9일 국방부가 본인을 비롯한 일부 여당 의원실을 찾아 호르무즈 파병 검토 필요성을 설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호르무즈 파병에 관한 언론 보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위원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에 관련 보고를 요청했고, 그에 따라 이루어진 대면보고였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국방부는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가운데 '국방부는 상황에 대비해 가용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며 "현지조사단도 지역정세, 안전상황 등 현지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과 국가이익이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국민의 여론을 충분하게 수렴하는 가운데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는 데 국방부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특히 민감한 파병 관련 군사사안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위원장은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국방부도 이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국방부가 지난 9일 진 위원장에게 '군 자산 파견이 필요하다면 최단 시간 내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호르무즈 파병 검토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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