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스토킹·성범죄 대응 간담회서 재차 "보완수사권 부활시켜야"

"여성 피해자 구제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26.9.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스토킹·디지털 성범죄' 대응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된다면 여성의 안전은 과연 누가 지킬 수 있느냐 하는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전날(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전당대회 득표를 위한 탐욕으로 지옥문을 기어이 열고야 말았다"며 "무너진 치안부터 바로 세우겠다. 보완수사권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에서는 경찰이 강간 목적의 여고생 살인 사건 증거를 은폐하고, 제주에서는 경찰이 실종된 여성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다"며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지원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결국 검사가 수사 기록만을 토대로 성범죄 피해자의 진술 등을 서류 검토만 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피해자들은 더 많은 불편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보완수사권 부활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국제 공조가 중요한데, 이를 할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여성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적·제도적 그리고 예산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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