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어 유인태도 "與가 조폭이냐, 왜 저러는지"…90도 인사 질타
유 전 총장 "김민석, 鄭처럼 언성 높여…먼저 모범 보여야" 쓴소리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보진영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유시민 작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90도 인사'에 대해 "조폭이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27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난 20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나온 90도 인사에 대해 "무슨 조폭 집단도 아니고 90도 절을?, 상식에 맞아야 한다"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사과할 일이 있을 때 저렇게 하는 것인데 (앞으로) 만약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땐 완전히 바닥에 엎어져야 사과로 받아들여질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조희대 씨, 국민을 뭐로 아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언성 높이는 건 정청래 대표와 모습이 똑같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해놓고 누굴 보고 바꾸라고 하냐"며 "자기부터 제대로 모범을 보이고 의원들한테 그렇게 요청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당 대표인데 '지가'는 좀 그렇다"고 당황해하자 유 전 총장은 "(김민석 대표가) 조그마할 때부터 안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1948년생으로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 등 60~70년 대표적 학생운동권 인사이자 4선 의원 출신이다. 1964년생인 김민석 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권 스타 중 한명.
한편 유시민 작가도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에서 민주당의 90도 인사에 대해 "이상한 조폭 문화" "우민화된 행태"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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