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경찰관 신상 공개해야"
"허위 종결, 살인 못지않은 엽기적 범죄"
마약 사기까지 신상공개 범위 확대 요구
- 김정률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해 해당 경찰관의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경찰이 허위 종결한 경찰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을) 허위로 종결하고, 실종자 가족을 속인 것은 살인 못지않은, 어쩌면 더 나쁜 엽기적 범죄라고 생각한다. 이에 경찰관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중대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신상공개법' 시행 2주년이 지났다"며 "주로 흉악한 살인범만 공개했지만 앞으로 이런 식으로 (사건을) 허위 종결한 경우, 마약 및 도박, 취약 계층 상대 사기 등 범위까지 신상 정보를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앞서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인 부 경장은 전날 구속됐다. 부 경장은 지난 주말 긴급체포됐다가 체포적부심이 인용되면서 풀려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구속됐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장미란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했다. 또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도 장 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60대 남성의 실종 사건을 장 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이 피해자의 이름을 따 '장미란 씨 사건'으로 불리는 데 대해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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