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직 전격 사퇴…"쇄신 제안 당내 호응 못 얻어"

"누구 탓도 아냐…설득 못 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조유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당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며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다. 그러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 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제게 있다"며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고,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출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는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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