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이진숙 5·18 모독 유야무야 안돼…반드시 책임 묻겠다"

野 운영위 불참에 "깊은 유감…옹호 행태 참담"
"본회의 법안 처리 노력…경북 발전 예산·제도 지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안동=뉴스1) 김세정 남해인 장성희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5·18 모독을 결코 유야무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 앞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이라는 역사 앞에서만큼은 지역도, 이념도, 여야도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체회의에)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결의안을 처리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참으로 서글펐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5·18이 논란과 정쟁의 한복판에 서야 하는 현실이 서글펐고, 반성해야 할 이 의원이 오히려 피해자를 자처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리 높여 이 의원을 옹호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가 5·18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 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뜻을 함께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는 "부의된 법률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월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 100일의 1분 1초를 천금같이 아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며 "무엇보다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당정청 협력 아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가 온전히 국민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도록 민생 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선 "민생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 잡기에는 단 한 순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여야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지만, 민생과 국가 발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면 국회법에 따라 주저 없이 민주당이 할 일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경북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경북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지도에서 빠질 수도 없고, 빠져서도 안 된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투자와 성과가 경북의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지역 특화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