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창영 특검 '법왜곡죄'로 고발…與김준환은 윤리위 제소
정점식 "특검, 우리당 의원 4명만 선별해 정치적 기소"
"국가 정상화를 위해 악법 리스트 하나씩 정리하겠다"
- 김일창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권창영 특검을 법왜곡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또 박충권 의원을 겨냥해 '김일성 만세하던 사람'이라고 발언한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특검이 활동 종료를 앞두고 폐업정리 기소 대방출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우리당 의원 네 분을 무더기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종합특검은 지난해 1월 15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간 벽을 만들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을 지난 15일 재판에 넘겼다.
정 원내대표는 "수사기관과의 몸싸움은 없었지만 스크럼은 짰다는 게 특검의 주장인데, 물리적 충돌이 없는데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며 "현장에서 스크럼을 짠 시민과 의원이 여럿인데 이 중에서 네 명만 선별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정치적 표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김준환 의원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어제 국회에서 박 의원과 탈북민을 두고 '김일성 만세하던 사람 아니냐'라는 망언을 했다"며 "우리 당은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박수로 동의했다.
청와대가 밝힌 '4년 중임제 또는 연임제' 개헌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피하기 꼼수란 국민적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이 대통령의 5개 재판 속개가 확정될 때까지 개헌 제안에 일체 불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국회 정문 앞에 세워둔 비석에 쓰인 것처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이재명 독재 정권의 최첨병"이라며 "2년 뒤에 우리가 다수당이 되면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원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할 악법 리스트를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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