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추미애 지원사격에 "개혁동지…저는 당에서 계속 개혁"

추 "개혁 책임에 걸맞는 일꾼 뽑아 힘 실어줘야"
지난 9일에도 "개혁 일관성·진심 믿어" 공개 응원

추미애 경기지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2026.6.26 ⓒ 뉴스1 양희문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 "개혁 동지 추 지사는 경기도정 잘 하시고 저는 당에서 계속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추 지사가 사실상 자신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자 화답한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개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욕먹을 각오하고, 정치적으로 손해 볼 각오하고,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은 그저 하나의 개혁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개혁도 과연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똑바로 해낼 능력이 있는 것인지 가늠하는 개혁의 깃발인 것"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개혁을 책임지우려면 걸맞은 일꾼을 뽑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하나만 봐도 열을 안다는 상식이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9일에도 정 후보가 "어머니, 정청래입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자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개혁 과제들이 많다. 지금까지 보여준 개혁의 일관성과 진심을 믿는다"며 "힘내십시오"라고 댓글을 남겼다.

추 지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정 후보의 개혁 기조에 힘을 싣는 메시지를 내면서 공개 지원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김민석 당대표 후보 측에서는 견제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당에 대한 훈수보다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도민의 삶을 지켜내는 경기도정의 책임감을 먼저 증명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추 지사를 겨냥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