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성과' 경기 찾은 정청래…도의원 만나고 추미애 지사와 차담(종합)

"당선, 개인 능력 아닌 당원·국민 덕분…낮은 자세 중요"
"여성 최초 광역단체장 추, 유능한 도지사로 우뚝 서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차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수원=뉴스1) 김세정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6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를 찾아 소속 도의원들을 만난 데 이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도 차담을 가졌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지역에서 당심 공략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도의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전 대표는 "167명의 경기도의원 가운데 144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지사부터 기초단체장, 도의회까지 민주당이 선전한 지역"이라며 "후보 시절 뵀던 분들을 당선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 17대 국회 첫 의원총회 당시를 회상하며 "의원에 당선된 것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 덕분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과정에서 희생한 당원들을 위해 의원들과 모금에 나섰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항상 당원과 국민을 생각하는 낮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역 주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정 전 대표는 "국회로 출근할 때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당당해야 하지만, 지역으로 돌아갈 때는 나를 뽑아준 주민들에게 한없이 고개를 낮춰야 한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하되 지역에서는 주민을 섬기는 자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공천장에도 제 이름이 찍혀 있었는데 오늘은 축하드리러 왔다"며 "의정활동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정 전 대표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 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행사를 마치고 온 김에 추 지사와 차담을 했다"며 "업무보고로 바쁜 와중에 반갑게 맞이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정 전 대표는 "소박한 경기지사 집무실에서 여성 최초의 광역단체장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개혁적인 정치인 추미애에서 일 잘하는 경기지사로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유능한 도지사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