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연말까지 李정부 주요 국정과제 입법 통과에 당력 집중"

고위당정협의회…"앞으로 6개월, 李정부 성패 가늠할 골든타임"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패스트트랙·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시사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남해인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민주당은 오는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일차적으로 모두 통과시키는 데 당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앞으로 6개월, 올해 연말까지는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가늠할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국회는 지난달 30일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해서 일하는 국회의 첫 단추를 꼈다"면서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과 필리버스터 제도 개선 추진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11개 상임위를 민주당이 갖고 7개 상임위를 야당과 나눴다. 7개 상임위가 과거처럼 입법을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를 개선해야겠다는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패스트트랙이 330일 동안 걸리는데 이건 패스트트랙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75일로 단축하는 법안이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이런 법안을 검토하고 필리버스터 요건을 강화하는 등 주요 입법이 속도를 내는 데 장애 요인은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입법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대해선 "대한민국 미래를 확 바꿔 놓는 역사적 결단"이라며 "조기 현실화에 당정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민주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직무대행은 당 TF를 위원회로 격상해 당대표나 원내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오늘 논의를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장 전략으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선 "거시경제 지표가 연일 역대급, 사상 최대라고 하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성과가 골목골목으로 온기가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며 "물가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대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직무대행은 "아울러 장마 기간이 시작이 됐고 역대급 폭염도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수해와 온열 질환 예방 등 국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당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를 지켜낼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돼야 한다"며 "오늘 고위당정협의회가 톱니바튀를 더 빨리 돌리기 위해 신뢰라는 윤활유를 채우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