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하자 'GPU 추경' 시사…AI마저 추경 명분"
"AI 앞세워 '현금살포' 군불때기…국가 재정이 李 쌈짓돈인가"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지지율이 하락하자 AI(인공지능)를 앞세운 '현금 살포 추경' 군불 때기에 나섰다"며 "이제는 AI를 앞세워 또다시 대규모 돈 뿌리기에 나서겠다는 정권의 안이한 재정 인식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산업 핵심 부품인 GPU 부족 문제와 관련해 "(GPU가) 점점 대규모로 필요할 것 아니냐"라며 "우리가 추경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재원도 추가로 발생하는 것 같다.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2차 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AI 경쟁력은 일회성 추경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규제 혁신,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라며 "일시적인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면 국가 채무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쓰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대비는 외면한 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재정을 퍼붓겠다는 발상에만 매몰돼 있다"며 "국가 재정이 이재명 대통령의 쌈짓돈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파탄 나든,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목적은 결국 떨어지는 지지율을 세금으로 떠받치고, '돈 뿌리기'로 민심을 사보겠다는 추악한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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