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용남, 8월14일 독립만세"→ 혁신당 "기회주의자 비호도 정도껏"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한정애  선대위 정책본부장,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경기평택을 김용남 후보(사진 왼쪽부터) 지원을 위해 30일  경기평택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한정애 선대위 정책본부장,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경기평택을 김용남 후보(사진 왼쪽부터) 지원을 위해 30일 경기평택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평택을 김용남 후보를 '해방될 줄 모르고 8월 14일 독립만세를 불렀으니 독립지사로 대우해야 한다'고 옹호하자 조국혁신당은 "적당히 비호하라"며 강하게 받아쳤다.

박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보수진영에서 건너온 김용남 후보가 민주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일부 지적을 "정당은 선거를 위해 창당했기에 지면 끝이다"며 "정당인이라면 설사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선거 중에는 참는 지혜가 필요하다"라는 말로 막아섰다.

이어 "김용남 후보는 8월 15일 독립될 줄 모르고 8월 14일에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8월 16일 만세를 부르고 독립지사라고 주장하면 안 되지만 8월 14일 만세를 불렀다"며 독립지사를 봐야 하기에 "8월 14일 이전의 행적은 용서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황현선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은 SNS를 통해 "김용남이 2025년 5월 26일 민주당에 입당할 때 (8일 뒤인) 6월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될 줄 몰랐을까"라며 "김용남은 기회주의자이기 때문에 이재명 지지선언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독립군에 김용남을 비교한 건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민주당이 공천하면 갑자기 독립운동가가 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민주진영 중진 원로들은 흔들리는 민주진영의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며 박지원 의원에게 '묻지 마 옹호'는 곤란하다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