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틀째 낮12시 누적 16.48%…지선 역대 최고 흐름(종합)

4년 전보다 1.87%p↑…전남 29.86%, 신안·순창 50% 돌파
'최대 인구' 경기 14.28%…대구 12.97% 전국 최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박기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낮 12시 전국 투표율은 16.48%(누적 기준)를 기록했다. 4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같은 시간 투표율(14.61%)보다 1.87%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736만 1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일차 정오 누적 기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6회(7.37%) 이후 7회(12.99%), 8회(14.61%)로 지방선거마다 최고치를 경신해 왔고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대통령 선거 같은 시간 투표율(25.79%)보다 9.31%p 낮고, 22대 국회의원선거(22.01%)와 비교해도 5.53%p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29.86%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은 51.15%로 유권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군도 45.51%를 기록했다.

전북은 26.36%로 전남의 뒤를 이었다. 순창군도 50.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원과 광주도 각각 19.93%, 19.8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호남권의 상승폭이 컸다. 전북은 18.28%에서 26.36%로 8.08%p, 광주는 12.22%에서 19.80%로 7.58%p, 전남은 23.60%에서 29.86%로 6.26%p 올랐다.

반면 경북은 16.45%로 4년 전(17.25%)보다 0.80%p 하락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는 1187만8997명 중 169만6573명이 참여해 14.28%를 기록했고, 대구는 12.9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 △세종 18.39% △경남 17.48% △충북 16.91% △제주 16.45% △충남 16.15% △서울 16.09% △울산 15.53% △대전 15.49% △부산 14.96% △인천 14.83%였다.

높아진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사전투표가 정착된 지금은 그러한 말은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며 "높아진 사전투표율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율 높고 낮음에 따른 선거 유불리를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그동안의 지선이나 대선,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국민께서 지선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화면 캡처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6.4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후 12시까지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736만 14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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