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전투표 참여 독려…높은 투표율 서로 '유리' 해석(종합)
與 "지난 선거 보면 사전 투표율 높을수록 고무적"
野 "李정부 독주에 유권자 투표장에서 분노 표시"
- 손승환 기자, 김세정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김세정 박기현 기자 = 여야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 독려에 나서는 한편,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놨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지선과 대선,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 투표율이 높을수록 저희 당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만큼 국민께서 관심이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5.38%(누적 기준)로, 4년 전 사전투표 이튿날 같은 시간 투표율(13.65%)보다 1.7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아마 다수의 국민께선 이미 어느 후보를, 어느 정당을 찍어야 할지 결정을 다 한 것 같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 일 잘하는 민주당을 앞세워가면서 판단을 못 내리신 분들에게는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사전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선거 유불리를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다"며 "지선과 관련해서 국민께서 많은 관심 가져 주고, 투표에도 참여해 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와 관련해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다"면서도 "사전투표가 정착된 지금은 그러한 말은 무너졌다고 생각하고, 많은 여론 전문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민생을 무시하는 독주와 오만으로부터 내 집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에서 그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집과 재산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유권자의 행렬이 사전투표장으로 (이어졌다)"며 "높아진 사전 투표율은 그 결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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