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1일차 11.6%, 지선 역대 최고치…전남 22.31%·대구 9.02%(종합)

4년 전보다 1.42%p 올라…전남 이어 전북·강원·광주 순
재보궐 투표율 12.07%…부산북갑 13.02%·평택을 8.43%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부산 연제구 연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6.5.29 ⓒ 뉴스1 윤일지 기자

(과천=뉴스1) 김세정 홍유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투표율은 11.60%를 기록했다. 4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보다 1.42%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518만 486명이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첫날 사전투표율은 2014년 6회(4.75%) 이후 2018년 7회(8.77%), 2022년 8회(10.18%)로 지방선거마다 최고치를 경신해 왔고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장 최근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인 21대 대통령 선거 1일차 사전투표율(19.58%)보다 7.98%p 낮고, 22대 국회의원선거(15.61%)와 비교해도 4.01%p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22.31%로 가장 높았다. 전북이 19.39%로 뒤를 이었고, 강원(14.37%)과 광주(14.19%)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남에선 신안군이 40.51%를 기록했고, 전북에선 순창군이 39.81%였다.

반면 대구는 9.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 △세종 12.52% △경남 12.28% △제주 12.10% △충북 11.93% △경북 11.80% △충남 11.46% △서울 11.22% △울산 10.92% △대전 10.75% △부산 10.68% △인천 10.15% △경기 9.78% 순이었다.

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호남권의 상승폭이 컸다. 전북은 13.31%에서 19.39%로 6.08%p, 광주는 8.60%에서 14.19%로 5.59%p, 전남은 17.26%에서 22.31%로 5.05%p 올랐다. 반면 경북은 12.21%에서 11.80%로 0.41%p 하락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4년 전보다 하락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518만 48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첫날 투표율 11.60%를 기록했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이날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4개 선거구의 오후 6시 기준 합계 투표율은 12.07%로 전국 지방선거 투표율보다 소폭 높았다. 유권자 226만 7121명 중 27만 3572명이 이날 투표했다.

선거구별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24.80%로 가장 높았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16.56%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15.66% △제주 서귀포 14.08% △부산 북구갑 13.02% △경기 하남갑 11.81% △광주 광산을 11.19% △인천 연수갑 11.06% △울산 남구갑 10.63% △인천 계양을 10.12% △경기 안산갑 8.44% △경기 평택을 8.43% △대구 달성 8.24% △충남 아산을 8.16% 순이었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선거를 거듭하며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리 투표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사전투표율 상승이 최종 투표율을 높이는 데까지 이어질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사전투표는 30일에도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화면 캡처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관내 사전투표와 관외 사전투표로 나뉘며 주소지 선거구 밖에서 투표하는 관외 사전투표자는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6.5.29 ⓒ 뉴스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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