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日 돌풍' 안노와 'AI 정치' 대담…한일 신생정당 협력
양당 AI 선거 도구 공유…李 "바퀴 합치면 자전거 한 대"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안노 다카히로 팀미라이 당수와 인공지능(AI)을 고리로 정치 협력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가 안노 당수가 지난 25일 일본 참의원회관에서 대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각자 개발·운용 중인 AI 선거 도구를 공개하고 디지털 민주주의의 방향을 논의한 자리다.
두 사람은 모두 엔지니어 출신의 정치인으로서, 신생 정당의 수장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만남에서 기성 정당의 조직력과 연고 대신 기술과 데이터로 정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후보 유세 동선을 자동으로 짜는 'AI 사무장' 앱과 공약의 현실성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공약 검증 시스템 등을 소개했고, 안노 당수는 국회 의안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미래의회'와 전국 포스터 게시판 현황을 지도로 시각화한 '액션 보드' 등을 시연했다.
안노 당수가 이끄는 팀미라이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11석을 확보했고, 안노 당수 본인은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개혁신당은 안노 당수를 일본 정치의 기득권에 균열을 낸 '혁신의 아이콘'이자 '차세대 총리 후보'로 소개했다.
이 대표는 "내가 만든 바퀴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개발자"라며 "개혁신당 바퀴와 팀미라이 바퀴를 합치면 이미 자전거 한 대다. 앞으로 트럭이 될 때까지 튼튼하게 합쳐나가자"고 말했다.
안노 당수는 "수개월 만에 개혁신당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음을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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