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5.9%, 260만명 돌파…역대 지선 최고(종합)

전남 12.3% 전국 최고, 전북 10.31%…대구 4.57%로 최하위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사전투표소인 여의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과천=뉴스1) 김세정 홍유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90%를 기록했다. 4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간 투표율(5.32%)과 큰 차이는 없지만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263만 34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 기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년 6회 지방선거(2.51%) 이후 7회(2018년·4.49%), 8회(2022년·5.32%)로 최고치를 경신해 왔고 이번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장 최근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21대 대통령 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10.51%)보다 4.61%포인트(p) 낮고, 22대 국회의원 선거(8.00%)와 비교해도 2.10%p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30%로 가장 높았다. 전북도 10.3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남은 역대 지방선거와 22대 총선, 21대 대선에서도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1위를 지켜왔다. 대구는 4.5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 △강원 7.59% △광주 7.25% △경남 6.26% △충북 6.21% △경북 6.21% △세종 6.02% △충남 5.94% △서울 5.51% △대전 5.45% △울산 5.38% △부산 5.35% △인천 5.09% △경기 4.86% 순이었다.

호남은 8회 지방선거보다 사전투표율이 올랐다. 전북은 7.20%에서 10.31%로 3.11%p, 광주는 4.48%에서 7.25%로 2.77%p, 전남은 9.74%에서 12.30%로 2.56%p 뛰었다. 반면 경북은 8회(6.67%)보다 0.46%p 낮았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선거를 거듭하며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사전투표율 상승이 최종 투표율을 높이는 데까지 이어지는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화면 캡처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내 사전투표와 관외 사전투표로 나뉘며 주소지 선거구 밖에서 투표하는 관외 사전투표자는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