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에 힘" 장동혁 "후회 말자"…사전투표 첫날 전력 유세
정청래 "이명박·박근혜·윤석열 감옥 3인방 설쳐…尹어게인 심판"
장동혁 "국민의힘·대한민국 지켜달라…李 독재·與 오만 막아야"
- 금준혁 기자, 장시온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성남·세종=뉴스1) 금준혁 장시온 조유리 기자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각각 이재명 정부 지지와 심판을 호소하며 총력 유세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그간 차분히 진행됐던 선거운동은 이날을 기점으로 정상 재개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첫 공식 일정으로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서울을 이기면 전국을 이긴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정 위원장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야겠다고 생각하면 민주당 기호 1번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며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손발 맞춰 일 잘하는 지방 정부를 원하면 서울은 민주당 기호 1번 정원오"라고 투표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코스피가 상승해서 주식 계좌에서 이익을 보시거나 주식계좌를 보면서 마음이 흐뭇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일 잘하기로는 정말 전무후무한 최고의 정부"라고 했다.
뒤이어 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을 지낸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정 위원장은 유세에서 보수진영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지금 감옥 3인방이 설치고 있다"며 "국정농단 촛불혁명으로 탄핵당한 박근혜가 돌아다니고 있다.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명박도 돌아다니고 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윤어게인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오후에는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 후보,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 후보, 손세희 충남 홍성군수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장동혁 위원장은 이날 세종 조치원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공식 일정을 개시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지켜낼 수 있었는데도 내가 투표장에 가지 않아 그것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가슴 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투표장으로 가서 최 후보를 지켜주고, 국민의힘을 지켜주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표 차이로 지더라도 그것은 패배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마지막 그 한 표의 고개를 넘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지는 것이고, 이재명의 독재와 민주당의 오만함을 막아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 "오늘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 하러 들어갔다"며 "이게 우연일까, 아니면 미리 계획된 일일까"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시작된 3대 특검과 압수수색은 늘 자기들 편의에 따라 정치적 이슈를 덮으려 할 때 기가 막히게 이뤄졌다"면서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서울시청을 포함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을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만약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오후에 경기 광명 전통시장, 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 경기 김포 문화의 거리에서 지역 민심을 살핀다.
한편 정청래 위원장은 사전투표에 참여했지만, 장동혁 위원장은 본투표를 예고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속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의 보수화 등으로 속설이 깨지면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강성 보수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반감이 아직 남아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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