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모친, 한동훈 캠프 전 청년특보 고소…"명예훼손·모욕"

박민식 "가족 대한 허위 비방, 인간 도리마저 져버려"
최우성 "다양한 의견 소개 의도…언행 신중·조사 응할 것"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한 뒤 박 후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다. 2026.5.21 ⓒ 뉴스1 손승환 기자

(부산=뉴스1) 손승환 기자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모친이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 인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후보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의 모친 김순용 여사가 전날(22일) 자신을 향해 허위사실과 모욕적 표현을 유포한 한 후보 캠프의 전 청년특보인 최우성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부산북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민식 어머님 평소 아들 국회의원이라고 갑질하고 자랑질하고 다녀"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박 후보 측은 해당 표현은 사실이 아닌 허위 주장으로, 고소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악의적 비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경쟁을 넘어 90대 노모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는 패륜정치가 벌어지고 있다"며 "후보 검증도 아니고 정책 비판도 아닌, 가족에 대한 악의적 조롱과 허위 비방은 선거의 금도를 깼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도리마저 져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씨의 패륜적 행위는 단순한 온라인 일탈이 아니라 정치적 증오 선동에 가깝다"며 지역 선거에 가족까지 끌어들여 명예를 짓밟는 행태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발언은 한 후보 캠프와 관계없이 개인적인 취재 과정에서 접하게 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전했던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 의견을 소개한다는 의도 외에 개인을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달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는 정중히 사과드리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관련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