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보수 미래 위해 한동훈 지지"…韓 "큰 정치 하겠다"

韓 "장동혁, 보수 망가뜨리고 있단 점에 시민 판단 끝나"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23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2026.5.23 ⓒ 뉴스1 손승환 기자

(부산=뉴스1) 손승환 기자 =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23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우리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정도이고 순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부산 북구에 있는 한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 후보는 집권당 대표 시절 당시 대통령의 불법계엄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막은 사람이다. 한 후보야말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충성한 사람"이라며 "보수의 큰 자산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윤(尹·윤석열 전 대통령)어게인이나 외치고 있는 중증 환자인 보수를 대개조할 누군가가 또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저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개혁적이면서, 또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우리 보수의 인사들이 이번 선거에서 대거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 아버지 김 전 대통령을 부산에서만 7선이라는 참 큰 정치인으로 만들고, 결국 이 나라 대통령으로 세워주셨다"며 "나라와 보수, 지역도 살리는 우리 한 후보에게 힘을 한번 화끈하게 몰아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한 후보는 "저는 건강한 보수를 두 가지로 정의한다. 정의로운 보수와 유능한 보수"라며 "YS 정신이 보수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큰 정치인이 되지 못했고 큰 정치인이 아니다. 그러나 큰 정치를 정말 하고 싶은 정치인"이라며 "YS 정신을 계승해서 큰 정치로 부산 북구갑을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해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장 대표가 보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상식적인 시민들의 평가와 판단이 이미 끝났다. 그러니까 지금 각지에서 후보들이 (장 대표 보고) 오지 말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거기에 대해 말싸움할 생각(이) 없다"고 맞받았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