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盧정신으로 상생의 미래로"…송언석 "민주, 계승 아닌 이용"
송 원내대표 "李대통령 공소취소, 반칙·특권 시대 다시 여는 것"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대립의 정치를 넘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세상을 떠나신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국민은 고인께서 한국 정치에 남긴 깊은 족적을 기억하고 있다"며 "정파를 초월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고인의 '통합과 상생'의 정신은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작금의 우리 사회에 무거운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잘 살기 위해 네가, 우리가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상생의 가치가 얼마나 존중되고 있는지 정치권 전체가 뼈아프게 되새겨보아야 할 시점"이라며 "진정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고인이 그토록 염원했던 민생을 위한 협치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소식처럼 우리 국민에게 크나큰 충격과 슬픔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고인의 서거에 대한 슬픔을 함께하되, 평가는 역사의 영역에 넘겨 고인이 남긴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최근 민주당이 노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식을 보면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면이 있다"며 "노 대통령께서는 생전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움직임은 대놓고 권력자가 법 위에 서겠다는 선언 아닌가, 공소취소야말로 노 대통령께서 끝내자고 하셨던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정치가 노 대통령을 현실정치의 굴레에서 놓아드릴 것을 진심으로 제안한다"며 "국민의힘은 노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며 권 여사님과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