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과 접전 박형룡 "김부겸·李대통령 효과…7번째 출마, 확실히 달라"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와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진숙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4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와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진숙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4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달성 보궐선거 후보는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건 이재명 대통령과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인기와 민주당에 거는 기대감과 함께 '이진숙 효과'가 겹친 때문이라고 했다.

이진숙 후보 자체에 싸움꾼, 여전사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어 주민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박 후보는 22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최근 대구MBC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1.7%로 이진숙 후보(48.5%)와 오차범위(±4.4%p)안에서 접전을 펼쳐 정치권을 놀라게 한 일에 대해 "김부겸 효과, 대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 넘는 등 대통령 효과와 함께 민주당에 기대를 거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이진숙 후보에게 싸움꾼, 여전사 등 부정적 이미지가 있어 그런 '이진숙 효과'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번이 7번째 출마인데 과거와 다른 점을 느끼고 있냐"고 하자 박 후보는 "과거에는 30% 내외쯤 되다가 지금은 40%를 넘어갔다"며 "그렇기에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주는 분들도 늘어나고, 저의 손을 쥐면서 '이번에는 꼭 돼주이소'라며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 주시는 등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구 최대 관심사가 "먹고 사는 문제로 그만큼 대구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제가 당선되면 대구 경북 산업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작정이다"고 했다.

험지 중 험지인 대구에서 무려 7번이나 출마한 박 후보는 "혹 이번에 떨어져도 또 도전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이번 보궐이 없었다면 2028년 23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출마 인생을 정리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안 된다면 다음 선거인들 그렇게 희망적일까 싶고 이제 지칠 때도 됐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도전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달성갑 여론조사는 여론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대구MBC 의뢰로 지난 17~18일 대구달성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것을 말한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