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복당? 정청래 있는 한 생각 없다…선거통해 鄭 사당화 경종을"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선거에 나선 김관영 전 전북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영입인사 1호인 자신을 정청래 대표가 당 장악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제명시켰다며 정 대표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4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지난해 11월 청년 당원들에게 대리운전비를 지급한 것이 문제 돼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일에 대해 "컷오프가 아니라 제명된 것"이라며 "공천심사위원회를 정상적 통과해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데 당에서 갑자기 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감찰단은 정 대표의 감찰 지시 뒤 당사자 해명도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12시간 만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직 도지사를 제명했다"며 "이는 정청래 대표가 이원택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만들기 위해 사심이 개입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 후보는 '당선 뒤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박지원 의원이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대단히 잘못된 결정으로 복당이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고 묻자 김 후보는 "민주당의 탈당과 복당, 제명과 복당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절대 복당불허를 외쳤음에도 복당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 뒤 저를 직접 인재 영입 1호로 민주당에 복당시켰다"는 점을 강조, 당선 뒤 복당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다만 "정청래 지도부가 있는 한 복당할 의사는 없다"고 정 대표를 겨냥한 김 후보는 "전북도민과 함께 이번 선거를 통해 정청래의 사심 공천, 민주당 사당화 움직임에 경종을 울리겠다"며 무소속 사퇴 요구를 물리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