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재보선 후보등록 오늘 마감…여야 선거체제 돌입

오늘까지 후보 등록…정원오·오세훈 등 전날 등록 완료
정청래 평택·장동혁 서울 지원사격…단일화 여부도 주목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오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소 물품 세트를 검수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남해인 홍유진 기자 = 여야는 15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평택을 민주당 김용남·국민의힘 유의동·조국혁신당 조국·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등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는 실용 중도 노선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동진정책과 맞물려 영남권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전통의 승부처인 서울 역시 여야 경쟁이 치열하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부산·대구·경남 등 4곳의 주요 승부처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정원오(46%)·오세훈(38%) △부산 전재수(43%)·박형준(41%) △대구 김부겸(44%)·추경호(41%) △경남 김경수(45%)·박완수(38%)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부동산 민심'이, 영남권에선 조작 기소(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한 반발 심리가 각각 작용해 여야 후보 지지도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대구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선 초박빙 흐름을 보였고,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주요 격전지는 물론 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모인 지역까지 두루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를 찾고 16일에는 김용남 후보 경기 평택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힘을 싣는다.

17일에는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를,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에 맞춰 김해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오세훈 후보를 지원 사격한다. 국민의힘은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주폭 의혹을 제기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16일에는 당의 험지인 전북, 19일에는 텃밭인 경북에서 각각 필승결의대회를 연다. 18일에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별개로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이정현 후보를 내세웠다.

아울러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까지 진보·보수 진영 내 단일화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 대표는 전날 경북 울릉에서 기자들과 만나 "울산시장 단일화에 대한 협상은 물밑에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도 "평택을은 아직 어떤 움직임도 없다"고 밝히며 온도 차를 보였다.

보수진영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 중인 부산 북구갑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하면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제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다만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현 상황에서는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14일 오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소 물품 세트를 검수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공정식 기자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지난 9~10일 서울 거주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1.0%다. 부산은 10~11일 부산 거주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7%다. 대구는 9~10일 대구 거주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0.3%다. 경남은 11~12일 경남 거주 성인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3.4%다. 네 지역 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