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딛고 선거모드 돌입한 국힘…장동혁, 영남·충청 돌며 세몰이

장동혁, 전날 울산 이어 12일 충남·경북 방문
이르면 이번주 '선대위 출범' 선거전 분수령될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시당 선대위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11 ⓒ 뉴스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영남과 충청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세몰이에 돌입한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내홍을 딛고 여당 우위 흐름의 판세를 뒤집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12일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을 찾고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 수성구 소재의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함께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한때 방미 논란과 계파 갈등에 따른 당내 내홍이 확산하면서 '2선 후퇴'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일과 3일 부산과 대구 등 보수 '텃밭' 유세를 시작으로 지역을 직접 찾으며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장 대표는 전날(11일)에는 울산 남구에서 열린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이 감옥 갈 수 있도록 하려면 울산에서 여러분께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 주셔야 한다"며 "여기에 있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 '팀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강하게 성토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해 "바람 불고 파도가 세게 친다고 함께 타고 있던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며 "함께 있던 동지들을 버리고, 몸담고 있던 곳을 버리고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을 배신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반드시 표로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장 대표를 필두로 한 중앙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시점이 국민의힘 선거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당 대표들이 공동 또는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당 대표 역할은 빠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후보자 등록일인데 그 전에 중앙선대위를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