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수도권·충청·제주 등 한반도에 파란바람…서울도 탈환"
정원오 후보 등 서울 공천자 대회…"李정부 성공 사명감을"
"물고기, 저수지 떠나 1분도 못 살아…여러분은 당원 품속"
- 이승환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정지윤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지역 선거에 출마하는 자당 후보들을 향해 "강원도뿐 아니라 수도권·충청도·경상도·제주도 등 한반도에 파란 바람이 상륙해서 휘몰아칠 기세"라면서 "저는 서울에서 가장 거세게 파란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을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공천자대회에서 "여러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서 공천장을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강원도를 다녀왔다"며 "우리가 중고등학생 때 강원도 하면 '높새바람'을 기억할 텐데 강원도에는 높새바람 아니라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임규호 서울시의원 후보, 김선우 서대문구 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특히 "물고기가 저수지를 떠나 단 1분도 살 수 없다"며 "여러분은 당원들의 품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될 자신 있느냐"고 외쳤다. 현장에선 "없습니다"라며 호응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천장을 받고 파란 점퍼를 입고 나가 승리해야 한다"면서 "공천장을 받게 되면 마지막에 '민주당 당 대표 정청래'라고 쓰여 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 공천장은 정청래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니다. 당원을 대표해 제 이름이 쓰여 있을 뿐"이라며 재차 당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참석한 정원오 후보에게 "에베레스트산이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이유 아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는 이에 "두 번째 높은 산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히말라야 산 위에 얹혀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를 빼고 에베레스트를 뚝 잘라 뉴질랜드에 갖다 놓으면 제일 높은 산이 아니다. 에베레스트산은 히말라야 산 위에 있기에 제일 높은 산"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여러분이 돋보이는 건 잘나서가 아니라 당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국민 품 안에 있어 우리가 여당일 수 있고 후보일 수 있다"며 "국민을 떠나면 우리가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당선될 수 없다는 사실, 국민 품 안에 우리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요약하면 나라 주인이 국민인 국민주권 시대와 당원이 당 주인인 당원 주권 시대"라며 "여러분은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 6·3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낼 전사들"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꼼꼼하고 치밀하게, 또 확실하게 일을 잘해 지지율이 높다"며 "역대급 외교 역량도 보여줘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 국가로 우뚝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가 이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사명 띄고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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