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수도권·충청·제주 등 한반도에 파란바람…서울도 탈환"

정원오 후보 등 서울 공천자 대회…"李정부 성공 사명감을"
"물고기, 저수지 떠나 1분도 못 살아…여러분은 당원 품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인재영입식에서 김영빈 변호사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김영빈 변호사는 6.3 지방선거 박수현 충청남도지사 후보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이 유력하다. 2026.5.8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정지윤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지역 선거에 출마하는 자당 후보들을 향해 "강원도뿐 아니라 수도권·충청도·경상도·제주도 등 한반도에 파란 바람이 상륙해서 휘몰아칠 기세"라면서 "저는 서울에서 가장 거세게 파란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을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공천자대회에서 "여러분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서 공천장을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강원도를 다녀왔다"며 "우리가 중고등학생 때 강원도 하면 '높새바람'을 기억할 텐데 강원도에는 높새바람 아니라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임규호 서울시의원 후보, 김선우 서대문구 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특히 "물고기가 저수지를 떠나 단 1분도 살 수 없다"며 "여러분은 당원들의 품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될 자신 있느냐"고 외쳤다. 현장에선 "없습니다"라며 호응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천장을 받고 파란 점퍼를 입고 나가 승리해야 한다"면서 "공천장을 받게 되면 마지막에 '민주당 당 대표 정청래'라고 쓰여 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이 공천장은 정청래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니다. 당원을 대표해 제 이름이 쓰여 있을 뿐"이라며 재차 당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참석한 정원오 후보에게 "에베레스트산이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이유 아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는 이에 "두 번째 높은 산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히말라야 산 위에 얹혀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를 빼고 에베레스트를 뚝 잘라 뉴질랜드에 갖다 놓으면 제일 높은 산이 아니다. 에베레스트산은 히말라야 산 위에 있기에 제일 높은 산"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여러분이 돋보이는 건 잘나서가 아니라 당원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국민 품 안에 있어 우리가 여당일 수 있고 후보일 수 있다"며 "국민을 떠나면 우리가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당선될 수 없다는 사실, 국민 품 안에 우리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요약하면 나라 주인이 국민인 국민주권 시대와 당원이 당 주인인 당원 주권 시대"라며 "여러분은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 6·3 지방선거 승리를 일궈낼 전사들"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꼼꼼하고 치밀하게, 또 확실하게 일을 잘해 지지율이 높다"며 "역대급 외교 역량도 보여줘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 국가로 우뚝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가 이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사명 띄고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