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힘 몫 국회부의장 출마…"권력 독주 맞선 최전선 방벽"

"진보·보수 모두 경험한 6선…협치·견제 새 장 열겠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른바 '절윤' 결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3.11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조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회부의장이 되어 22대 국회의 협치와 견제의 새 장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저 조경태는 대한민국 정치의 진보와 보수를 모두 경험한 유일무이한 6선 의원"이라며 "지피지기의 경험은 야당으로서 우리의 견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실천적인 무기다. 절대 권력의 독주에 맞서는 최전선 방벽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직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니다"라며 "국회부의장으로서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입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영을 넘어선 통합의 경륜, 집권 여당을 압도하는 전략적 협상력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의 존재감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국회 최다선 부의장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을 위한 최적의 안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제 우리는 계엄이라는 장막을 걷고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와야 한다"며 "이번 부의장 선거는 우리 국민의힘이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느냐 아니면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의원을 제외하면) 6선 의원이 저 혼자다. 제가 하는 게 관례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잘 임해서 반드시 부의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대여 관계에 있어서도 계엄과 탄핵에서 제가 가장 자유롭다"며 "비상계엄에 단호하게 반대해왔던 투쟁력을 고스란히 민주당의 잘못된 점과 싸우는 데 쓰겠다"고 덧붙였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