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형준 정치의 품격…전재수 부조리에 끝내 침묵"
"박, 경쟁 후보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 단식장 직접 찾아"
"전, 정당한 이의제기 외면…부산은 하나 말할 자격 없어"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데 대해 "정치의 품격"이라고 평가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30대의 본인이 겪었던 부조리를 잊은 채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같은 부산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후보가 단식 중인 또 다른 후보를 직접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의 셈법으로 따지면 결코 쉬운 발걸음이 아니지만 박 후보께서는 사람의 도리를 택하셨다"며 "오늘 박형준 시장께서 단식장에 가져오신 것은 격려가 아니라 정치의 품격"이라고했다.
이 대표는 전 후보를 겨냥해 "부산의 험지에서 누구보다 절박했던 그 시절을 가장 또렷이 기억해야 할 사람이, 같은 절박함 앞에서 가장 멀리 서 있다"며 "경쟁하는 후배의 정당한 이의제기를 외면한 사람은 선거가 끝난 뒤 '부산은 하나'라고 말할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30대 정치 신인으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으나, 상대 후보 불참으로 '나 홀로 토론'을 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은 과거 토론 배제의 부당함을 겪은 전 후보가 이번에는 TV토론 배제에 항의해 단식 중인 정 후보를 찾지 않은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박형준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른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인격을 깎지 않으면서 끝까지 다툴 수 있는 이 경쟁의 결과를, 부산 시민께서 자랑스럽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