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9.7%…민주 48.7% 국힘 30.9% [리얼미터]

李대통령, 3주 만에 하락세 멈춰…부정평가도 상승
"코스피 7500 등 경제 호재"…민주 횡보·국힘 하락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소폭 상승한 수치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과 6~8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 조사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2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조사에서 상승했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35.7%로 0.7%p 높아졌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잘 모름'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64.6%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6.5%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은 6.3%p 떨어진 44.1%, 부산·울산·경남은 4.3%p 하락한 52.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55.1%)와 50대(73.2%)에서 각각 7.0%p, 4.5%p 상승했다. 20대는 4.9%p 하락한 44.4%로, 부정평가(50.5%)를 하회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1.8%p 하락해 85.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했다.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같은 기관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은 3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올라 40% 후반대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0.7%p 내리며 7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7.0%p에서 17.8%p로 벌어졌다. 양당 간 격차는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나, 당내 연이은 말실수 논란과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 등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특검에 대한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및 필리버스터 등 정치적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수층과 경기·인천 등 지지 기반이 일부 이탈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3.2%, 진보당은 2.2%, 개혁신당은 3.5%, 무당층은 8.5%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2%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