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정부 대북망상, 한반도 안보 송두리째 흔들어"

강대식 의원 "안보는 의도나 기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기어코 이재명 정부의 대북 망상이 한반도의 안보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충권 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 당일인 지난 6일부터 3일간 EMP, 탄소섬유탄, 집속탄까지 동원한 미사일을 연속으로 실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정전탄과 전자기무기까지 시험하며 전쟁 양상을 바꾸고 있는데 정부는 최전방 병력을 4분의 1로 줄이겠다는 계획까지 내놓았다"며 "스스로 방어선을 허물어 북한에 나라를 헌납하려는 자해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감 외교와 같은 굴종적 태도는 우리 군의 사기를 꺾고 동맹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이다"라며 "정부는 북한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위험한 낙관과 안보 해체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대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보는 의도나 기대로 관리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대북 메시지는 현실에 기반해야 하고 군사 대비 태세는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