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경선 후보 최고위원들, 공개석상서 선거 발언 자제하라"

최고위서 경북 경선 김재원, 이철우 직격…'경기' 양향자 "공천 서둘러라"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4.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6·3 지방선거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경선 등에 참여하는 당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회의에서 신상 관련 발언에 나서자 "자제하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후보자인 최고위원은 불필요한 오해나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 공식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본인 선거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모든 당직자와 후보자는 개인의 이익보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줄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북지사 본경선 상대인 이철우 경북지사를 겨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고,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비정상 공천 과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 개정 특위에서 단체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하는 즉시 최고위에서 사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는 안이한 인식하에 그런 규정을 두지 못한 점에 대해 당헌·당규 개정 특위 위원장으로서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공관위는 경기 안산시장 후보로 김대영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공관위는 당초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김대영 후보와 김철현 후보 간 단일화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