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부겸처럼 하정우 출마 삼고초려…조만간 만날것"

부산 북구갑 후보군 거론…"공개 출마요청할 날 있을 것"
"대구·경북 통합 왜 꼬이게 만들어 무산됐을까"…국힘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4.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상주=뉴스1) 서미선 장시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대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출마를 위해) 삼고초려했듯 지금 삼고초려하고 있다"며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북 상주시 한 포도 농가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승래 사무총장이 최근 하 수석을 만난 것을 두고 보궐선거 공천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에서 공식, 정식,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장은 지난 6일 하 수석과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북구갑은 전 의원의 지역구로, 전 의원이 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하 수석은 그간 부산 출마설을 부인해 왔으나 최근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YTN 라디오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을 안 할 순 없다"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소위 말하는 북구갑 선거구가 제가 늘 매일 놀던 곳"이라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 무산 책임은 국민의힘에 돌렸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에 올 때마다 통합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국민의힘에서 이렇게까지 꼬이게 만들고 무산됐을까 (생각돼) 안타깝다"며 "지방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대구·경북 통합은 계속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TK(대구·경북) 신공항도 대구시 여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추진해야 하고, 결국 (문제는) 예산"이라며 "(행정통합을 하면) 예산도 다 쓸 수 있는데 쉬운 길을 두고 어려운 길을 돌아서 가야 하느냐는 생각도 들어 이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등 공약을 내세울 것이냐는 물음엔 "김 전 총리가 이미 주요한 공약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