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원내6당, 개헌안 발의…禹 "국힘 기다리는 심정으로"

민주당 등 187명 참여…"지선 위한 개헌? 동의 어려워"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집무실에서 발의를 앞둔 헌법개정안을 들고 제정당 원내대표들을 만나고 있다. 2026.4.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조소영 장시온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원내 6개 정당이 3일 헌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개헌안에는 더불어민주당 160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3명,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 1명, 무소속 6명 등 총 187명이 서명했다. 국민의힘은 참여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개헌안 제출에 앞서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는데 발의에 참여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최대한 노력해 가며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서 했는데 한 분도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직도 시간이 상당히 있고, 사회적 여론도 만들어져 갈 것이니 기다리는 심정으로 발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위한 개헌이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며 "국민투표만 할 경우에 비용을 많이 들여 준비해야 하고, 그러다가 (투표율이) 50%가 안 돼서 무효가 되면 그것도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기 때문에 전국 선거랑 같이 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반박했다.

우 의장은 "39년간 밀려있던 개헌의 문을 열고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헌법 개정의 문을 여는 개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잘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