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주호영 무소속, 그곳을 한동훈? 정치판 개콘 만드냐"
"경기지사 추가 공모하면 신청할 생각"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주 의원 지역구를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는 정치권 분석에 대해 '정치판을 개그 콘서트로 만들려 하냐'며 적극 막아섰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오랜 동지였기에 비판하진 못하겠지만 '한낱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말 것'이라며 불출마를 권했다.
강성 당권파인 조 최고위원은 1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언제까지 꽃길을 걸을 것이냐"며 대구 중진 의원들 컷오프를 거론하자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호영 의원은 굉장히 점잖고 주변에 평도 좋은 분인데 요즘은 과거의 주호영 의원답지 않게 굉장히 감정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정이 격앙돼 균형감을 좀 잃은 듯하지만 정치를 오래 했기에 곧 본인의 안정감을 되찾을 것이며 또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행자가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주 의원 지역구인 수성갑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하자 조 최고위원은 "현실화될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정치를 희화화하는 정치판 개그 콘서트가 된다"며 "이는 정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아주 나쁜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기간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2023년 국민의힘으로 말을 갈아탄 조 최고위원은 김부겸 전 총리 등판이 임박했다는 말에는 "제가 받아들이기가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그 이유로 "저와는 (민주당에서) 36년을 함께했던 동지였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가 굉장히 혼탁한 정치에 도구가 되지 말았으면 한다"며 "오랜 우정이 있었기에 안 나왔으면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공천관리위에 경기지사 추가신청을 요청한 것에 대해 조 최고위원은 "아직 마땅한 후보가 안 나타나 공천신청 기회를 한 번 더 열어달라고 한 것"이라며 "만약 문을 열어주면 제가 신청, 기존에 신청하신 분들과 경선을 펼치겠다"고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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