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에 이어 이진숙도 "경선 환영…공관위, 음모론 잠재워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후보로 나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관할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김진환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후보로 나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관할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주진우 의원에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특정 인물 배제가 아닌 '다 함께 경선'으로 후보를 뽑자고 했다.

이는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단체장이나 중진을 배제하려는 의사를 나타낸 뒤 불거진 음모론이 보수진영 갈등과 득표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위기의식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억측과 음모론이 난무해 당 내부 분란이 커지고 있다"며 "저는 어떤 경선 방식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는 '세대 교체', '중진 용퇴론'을 앞세워 6선의 주호영 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하려는 이정현 공관위원장 움직임이 이 전 위원장을 후보로 앉히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장동혁 지도부도 현역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성사돼 한동훈 전 대표에게 출마의 길이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전 위원장 손을 잡으려 한다는 말도 있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후보 선출을 완료해야만 우리 당을 향한 대구시민의 우려와 실망이 안도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며 "하루빨리 후보 선출을 완료해 줄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에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후보자들은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일치단결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요구했다.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주진우 의원도 지난 16일 이 공관위원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배제, 사실상 주 의원을 단수공천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몇몇 공관위원들이 강력 반발했다는 말에 "저는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며 박 시장과 경선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청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