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국민연금, 투기자본과 결탁 단호히 끊어야"…MBK 겨냥

"MBK, 홈플러스 인수 후 자산 약탈…경제에 피해 고스란히"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황명선 최고위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2.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국민연금공단을 향해 "약탈적 사모펀드와의 관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투기 자본의 횡포로부터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MBK파트너스를 겨냥 "홈플러스 인수 이후 기업의 성장과 노동자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자산을 약탈했고 그 피해는 노동자와 지역경제, 실물경제 전반에 고스란히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땀 흘려 번 돈이 이런 투기 자본의 자금줄이 돼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국민연금이 투기 자본과의 결탁을 끊고, 공공성과 책임 투자의 원칙을 확립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일반주주 권리를 보호하려는 상법 개정 취지를 무력화하는 정관 개정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황 최고위원은 "국민연금은 기득권 세력의 방패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자산을 지키는 공적 수탁자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원칙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넘어서 투기 자본과의 결탁을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