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들 "개혁 든든히 뒷받침"…李대통령 만찬 후기 릴레이

백승아 "당정 합의안이 당론…묵묵히 개혁 실행"
김용만 "집권여당 무거운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찬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올리며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밝혔다.

전날(15일) 만찬에 참석했던 백승아 의원은 이날 SNS에 "검찰개혁 얘기만 기사화되고 있지만 만찬 자리에서는 그 외에도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말씀은 집권여당이 개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당부였다"고 적었다.

당내에서 논쟁이 계속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당의 의견을 담아 수정한 당정 합의안이 있고 기술적 범위 내에서 원내지도부와 법제사법위원회가 논의해 수정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당론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집권여당은 이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넘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권한이 있는 만큼 차분하고 묵묵하게 개혁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대통령께서 여러 분야의 개혁을 이끌어가실 텐데, 집권여당으로서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의원들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나란히 밝혔다. 김동아 의원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사법개혁·언론개혁·자본시장개혁 그리고 검찰개혁까지 이재명 정부의 개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우 의원도 "이 대통령의 우리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확고한 개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용만 의원은 "국민과 교감하는 정치와 진정한 개혁 완수를 강조하시며 국민에 대한 대통령님의 진심을 확인하고 집권여당의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금 새겼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이견을 겨냥하듯 김 의원은 "가열차게 싸우던 외부의 적이 사라진 자리를 우리끼리의 반목으로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당 안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지를 적대시하고 배제와 징계를 일상처럼 논하는 것은 아닌지, 개혁의 과정에서 우리 안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을까 걱정이 커진다"고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올렸다. 그는 "본질과 괴리된 과도한 선명성 경쟁과 긴요하지 않은 조치 때문에 해체돼야 할 기득(권) 세력이 반격의 명분과 재결집 기회를 가지게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 협의안 역시 만고불변의 확정안이 아니라 필요하면 입법과정에서 또 논의하고 수정하면 된다"면서도 "재수정은 수사·기소 분리, 검찰의 수사 배제라는 대원칙을 관철하는데 도움 되는 것이어야지, 만에 하나라도 누군가의 선명성을 드러내거나 검찰개혁의 본질과 무관한 다른 목적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채현일 의원은 SNS를 통해 "검찰개혁의 본질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통해 권한 남용을 막고, 국민을 위한 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다"며 "과도한 선명성 경쟁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대통령님의 원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종군 의원도 "반개혁 세력의 저항과 역결집을 최소화 하면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주신다"며 "검찰개혁 논란 이제 끝내자"고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