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與 '李대통령 공소취소' 모임?…내가 미쳤거나 그들이 미쳤거나"

유시민 작가는 18일 밤 MBC '손석희의 질문들 4'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및 국정조사 촉구 모임'을 이상한 모임이라며 "그들이 미쳤거나 내가 미쳤거나…" 라는 등 수위 높은 발언으로 강력 비판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유시민 작가는 18일 밤 MBC '손석희의 질문들 4'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및 국정조사 촉구 모임'을 이상한 모임이라며 "그들이 미쳤거나 내가 미쳤거나…" 라는 등 수위 높은 발언으로 강력 비판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모임'(공취모)을 "이상한 모임"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유 작가는 18일 밤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서 "(여당 내) 권력 투쟁이 벌어지면서 이상한 모임들과 친명을 내세워 사방에 세를 과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취모를 '이상한 모임'의 예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확신이 든다면 국정조사와 입법권을 행사하면 된다"며 "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이 서명 운동을 하려 하냐"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많은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내가 미쳤거나 그들이 미친 것인데, 제가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며 "그 모임에 계신 분들은 빨리 나와야지 왜 이상한 모임에 들어가냐"며 공취모가 옳은 길이 아니니 그만두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대통령을 위하는 건 당연하고 좋은 일이지만, 마음으로 위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겉으로 내세우는 경우는 없다"며 일부 의원들이 공취모로 호가호위하는 것 같다고 못마땅해했다.

유튜버 김어준 씨와 유시민 작가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에 대해 유 작가는 "영향력이 있다는 소리도 못 들어봤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지난 12일, 87명 의원으로 출범한 공취모 상임대표를 맡은 박성준 의원은 "이 대통령과 관련된 사건의 조작 기소에 대해 공소 취소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을 뿐 정청래 반대 모임이 아니다"며 '친명 반청'이라는 일부 시선에 선을 그었다.

공취모는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공소 취소를 촉구하는 전국 순회 여론전을 시작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