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내란 외면한 유체 이탈 화법"…장동혁 교섭단체 연설 비판
박수현 수석대변인 "무책임 정치의 반복"…혁신당·정의당도 비판 가세
- 이승환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손승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연설 곳곳에서 쏟아낸 자극적 표현은 겨우 1년이 지난 윤석열 내란이 대한민국을 어떤 위기에 처하게 했었는지 완전히 외면한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을 수없이 반복했지만, 정작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대안은 없는 '무책임 정치'의 반복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물가, 환율, 일자리, 청년, 주거 문제를 걱정한다고 말하면서 그 해결을 위한 법안마다 조건을 달고, 시간을 끌고, 정쟁으로 몰아간 세력이 누구였는지 국민은 똑똑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민생을 '붕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윤건희 '독재'를 도모한 장본인이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 장 대표가 법인세 인하·규제 완화·감세 등을 민생대책으로 제시한 것을 두고 "이미 과거 보수정권에서 양극화와 재정 불안을 키워온 실패작을 '재탕, 삼탕' 하자는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물가 안정, 취약계층 보호,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책임 있는 재정 운용과 구조 개혁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정작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에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고 시간을 끌어왔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당들도 장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비판했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여전히 윤석열 내란에 대한 일말의 성찰과 반성도, 처절한 절연 의지도 찾아볼 수 없는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헌정 회복에 대한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국민주권 정부를 비난하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지적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내란옹호 세력이 '헌정 파괴'를 운운하는 것도, 종합특검도 신천지 특검도 거부하며 특검을 운운하는 것도 모순의 극치"라며 "노조법 2·3조 개정으로 나라가 망할 듯 떠드는 모습도, 부동산 공화국 만들어놓고 지방소멸 걱정하는 모습도 '아무말 대잔치'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실패가 나라의 쇠퇴와 국민의 좌절로 이어지는 것을 뼈저리게 보아왔기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민생 현안을 의제로 한 영수 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방안으로 △안건조정위 무력화를 막는 국회법 개정 △상임위 관련 기업·단체로부터의 금품 수수 전면 금지를 위한 김영란법 개정 △고위공직자 신상 공개 의무화를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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