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동훈 백의종군? 퇴학시켜 놓고 검정고시도 보지 말라는 것"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사무부총장은 당 일각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재보궐 출마는 당 결정에 정면 도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백의종군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주문한 것에 대해 '말같지도 않는 소리'라며 강하게 밀어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신 전 부총장은 4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전날 성일종 의원이 "한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도 안 되고, 하지도 말아야 한다. 앞으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한다면 당이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았다.

우선 신 전 부총장은 "이는 퇴학시켜놓고 '너는 검정고시도 보지 마라'는 소리와 같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성 의원은 내란중요임무종사자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받은 한덕수 전 총리를 당의 대선후보로 옹립하는데 앞장 섰던 사람 아니냐"며 성 의원이 권영세 비대위 시절 사무총장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를 밀어붙였던 인물 중 한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전 부총장은 "이분이야 말로 지금 반성해야 할 때"라며 반성할 사람은 한 전 대표가 아닌 성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성 의원 말은 '한 전 대표가 선거 때 당과 행보를 맞추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으로 돌아오는데 도움될 것'이라는 취지가 아닐까"라고 하자, 신 전 부총장은 "홍준표·주호영·권성동 등은 제명을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라 공천에서 탈락한 뒤 출마, 당선된 후 돌아왔다"며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제명당해 출마한 것을 같은 선상에 놓고 '당성 어쩌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