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항소포기·통일교·공천뇌물' 3대 특검해야…영수회담 제안"(종합)
"李대통령 임기 내 靑·국회 세종 이전 함께 추진하자"
"항소포기·통일교·與공천뇌물 '3대 특검' 관철할 것":
- 한상희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물가와 환율, 수도권 부동산, 미국의 통상 압력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당의 대안을 설명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또한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3대 특검 실시도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골든 타임이다.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실패가 나라의 쇠퇴와 국민의 좌절로 이어지는 것을 뼈저리게 보아왔기 때문"이라며 "정쟁이 아니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 추진 등 정치 현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 시절에 여덟 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도 그런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사법·검찰 정책을 두고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라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2차 특검과 내란특별재판부를 철회하고, 검찰 해체 시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체제의 형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데 자신들의 힘을 다 쏟아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대 정치특검이 6개월 동안 먼지 털 듯 야당을 털어댔지만,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하더니 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었다"며 "특검 수사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는데도 민주당은 기어이 종합특검을 밀어붙였다.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목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정작 특검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사건 등 3대 특검을 끝까지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라며 이 대통령 임기 내에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 이전을 위한 헌법 개정 검토를 제안했다. 또 인구 혁명과 지방 혁명을 묶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할 국회 차원의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제안했다.
정치개혁 방안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안건조정위 무력화를 막는 국회법 개정 △상임위 관련 기업·단체로부터의 금품 수수 전면 금지를 위한 김영란법 개정 △고위공직자 신상 공개 의무화를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 △국회의원 보좌진 갑질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권력형 2차 가해 처벌 강화를 위한 성폭력처벌법 개정 등 '구태정치 청산 5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위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청년 주거바우처의 소득 요건 폐지, 지원액 월 30만 원으로 확대 △'천원의 아침' '천원의 삼시세끼'로 확대 △혼인 신고일 기준 3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출산 시 최대 대출 원금 전액 탕감 '가족드림대출' 등 정책도 제안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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