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5일 본회의 강행 시 국회 의사일정 협조 못해"

"정청래, 야당 족쳐 당내 여러 상황 면피하려는 것 아닌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는 5일 합의되지 않은 일정을 강행하면 이후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이 5일 본회의를 열고 8대 악법 중 남은 것과 상법을 상정해 달라고 한 것 같다. 의장한테 강하게 압박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래 예정된 12일과 16일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합의된 법안 위주로 처리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다음 주 사흘 동안 있을 대정부질문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해야 한다"며 "그것부터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 의장에게 5일 본회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며 사견을 전제로 "만약 저들(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한다면 여야 관계가 상당히 경직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갑자기 문제 있는 쟁점 법안을 강행하겠다는 식의 강수를 두고 있는지, 혹시 1인1표제,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란으로 인한 여러가지 당내 상황을 법안을 강행하며 오히려 야당을 족치는 흐름으로 만들어 면피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5일 본회의가 개최되고 비쟁점 법안이 올라와도 반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비쟁점 법안을 굳이 그날 할 이유가 없다"며 "비쟁점 법안을 처리한다고 하고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순한 양인줄 알았는데 늑대 이빨을 드러내며 법안 바꾸자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jrkim@news1.kr